워크아웃 7개사, 법정관리 4개사 선정
채권은행들이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들에 대해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철강업계에서는 11개사(상반기 8개사, 하반기 3개사 / C등급 7개사, D등급 4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신용위험도는 A~D의 네 개 등급으로 나뉘며 C등급은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D등급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대상으로 분류된다.
30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11~12월 중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 중 368개사에 대한 하반기 수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이중 19개사(C등급 11개사, D등급 8개사)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하며 철강업체 3개사(C등급 2개사, D등급 1개사)를 포함시켰다.
대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 업종별 구조조정대상 업체 현황 | |||||||||
2015 | |||||||||
정기 | 수시 | 정기+수시 | |||||||
C | D | 소계 | C | D | 소계 | C | D | 소계 | |
건설 | 2 | 11 | 13 | 0 | 1 | 1 | 2 | 12 | 14 |
철강 | 5 | 3 | 8 | 2 | 1 | 3 | 7 | 4 | 11 |
전자 | 5 | 2 | 7 | 0 | 1 | 1 | 5 | 3 | 8 |
조선 | 1 | 1 | 2 | 2 | 0 | 2 | 3 | 1 | 4 |
기타 | 3 | 2 | 5 | 7 | 5 | 12 | 10 | 7 | 17 |
합계 | 16 | 19 | 35 | 11 | 8 | 19 | 27 | 27 | 54 |
자료: 금융감독원 |
금년 상반기에 실시한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35개사)를 포함할 경우 대상은 총 54개사로 늘어나고 이는 전년대비 20개사가 증가한 수치이다. 철강업계에서는 상반기(정기) 8개사, 하반기(수시) 3개사로 총 11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기업 신용위험평가는 1년에 한 차례 실시되지만 올해에는 한계기업을 신속히 구조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하반기에 수시평가를 추가로 진행한 것이다.
한편 채권은행들은 2016년 1월 중 신용위험평가 및 사후관리의 적정성 등에 대한 판단을 위해 외부전문기관(신용평가사, 회계법인 등)과 공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