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채권단과의 재무구조개선약정 졸업이 오는 6월내로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부회장은 1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6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 실적을 감안하면 재무구조개선 약정 졸업이 가능하다”면서 “3~4월 중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6월에는 졸업여부가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장 부회장은 “올해는 봉강, 형강 실적이 견조하고 냉연, 컬러강판에서도 지난해만큼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후판 역시 상후판에만 집중하고 있어 풀가동할 수 있기 때문에 흑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4년 6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은 동국제강은 본사로 쓰던 페럼타워를 포함해 국제종합기계 등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고 포항 제2 후판공장을 폐쇄하는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유동성 위기에서 한 발짝 물러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