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포항공장, “올해 신규투자 및 합리화 계획 없다”

세아제강 포항공장, “올해 신규투자 및 합리화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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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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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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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위축된 시장상황 반영

  세아제강(대표 이휘령)은 2016년 포항공장 내 설비들에 대한 대대적인 합리화나 신규투자를 진행하지 않고 당분간은 현 시스템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2013년부터 실행해온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활동’에 좀 더 집중해 현 운영체계에서 최대한 효율성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세아제강 포항공장에서 이뤄진 마지막 큰 투자는 2015년 6월 이뤄진 중경2공장에 설치된 외경 24인치 전기저항용접(ERW)강관 조관기(PM53호기) 합리화 였다. 내용은 생산길이를 늘리는 것이었고 기존 18m에서 24m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당시 주요 수요가들 사이에서 장척 제품에 대한 붐이 일었고 장기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심했다.

  기술 부분에 대한 투자는 JCOE강관 부문에 대해 이뤄졌다. 세아제강은 2015년 상반기부터 외경 30인치, 두께 50mm, 길이 12m 및 외경 60인치, 두께 44.5mm, 길이 18.3m에 이르는 초후육 대구경강관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고 현재 수요가 주문이 있으면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는 채비를 갖췄다.

  해외에서도 길이 18m 이상인 프레스강관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5개사 미만일 정도로 적은데 이 부분에서 혁신을 일궈낸 것이다.

  하지만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2016년은 특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통상 강관업체들은 수요가들의 요구가 있기 전까지 신규 투자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급격히 위축된 시장상황 때문에 수요가들 요청사항 또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즉 부분적인 수리외 대대적인 투자는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

  이에 2016년은 스파이럴강관 조관기 해외매각 외 설비 운영과 관련한 큰 틀은 변동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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