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SSC, 제네시스EQ900 2배 증산에 車 연계물량UP

냉연SSC, 제네시스EQ900 2배 증산에 車 연계물량UP

  • 철강
  • 승인 2016.01.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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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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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5공장 연간 1만6,00대에서 3만2,000대로

  국내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들이 현대자동차의 EQ900 생산 증가로 자동차 연계물량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EQ900는 지난해 12월 첫 출시 이후 큰 관심을 끌며 1만3,000대 이상의 주문이 밀려 있는 상태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제네시스 EQ900을 생산하는 울산5공장 생산량을 18일부터 2배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전 모델 격인 에쿠스의 생산능력은 연간 1만6,000대였는데 3만2,000대로 늘리는 것이다.

  지난해 말 국내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대대적인 론칭 이후 첫 작품으로 내놓은EQ900에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재 EQ900의 주문은 1만3,000대 이상 밀려있다.

▲ 제네시스G90(국내출시명 EQ900)/사진제공=현대차

  더욱이 이달 초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6 북미국제오토쇼’에서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된 EQ900가 올 상반기에는 북미지역에 본격적으로 수출될 예정이어서 EQ900의 물량 부족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주문 고객은 차량 인도시까지 최대 10개월 가량 기다려야 한다. 이번 노사의 증산 합의로 인도 대기기간이 크게 줄어 고객 만족도가 개선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했다.

  아울러 냉연SSC들의 자동차강판 공급물량도 늘어나며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냉연강판(CR) 등 냉연판재류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냉연SSC 관계자는 "대부분 업체들이 일반 유통판매에서 제대로된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어 자동차 연계물량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자동차 연계물량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업체들간 연계물량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현대차에는 포스코 가공센터와 현대제철 판매점들이 자동차 연계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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