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란 경제제재 해제… 다음달 투자협정 체결 예정

일본, 이란 경제제재 해제… 다음달 투자협정 체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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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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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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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이란 핵 합의안 이행에 따은 해제 조치 동참
석유, 플랜트, 철도 등 인프라 중심 진출

  일본 정부가 석유·가스 분야의 신규 투자를 금지한 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안을 22일 내각회의에서 승인했다. 일본 정부가 이란의 핵 합의안 이행에 따른 국제사회의 경제·금융제재 해제 조치에 동참하고 나선 것이다.

  22일 교도·지지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열린 내각회의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그동안 이란에 부과해왔던 경제제재 가운데 일부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 지난 2006년 12월 유엔안보리가 이란의 핵개발 활동과 관련해 경제·금융제재를 결의함에 따라 2007년 2월부터 이란 제재 조치를 단계적으로 강화해왔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이란 제재 해제를 승인하면서 자국 기업들의 이란 석유·가스 분야 신규 투자를 허용하고 이란과 거래하는 기업들의 무역보험 중장기계약을 금지한 규제 또한 철폐하기로 한 것. 다만 일본 정부는 대이란 제재 가운데 핵 활동과 관련된 개인, 단체 등의 자산동결 조치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안으로 이란과의 투자협정을 체결하고 석유, 플랜트, 철도 등 인프라를 중심으로 자국 기업들의 이란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재 해제를 계기로 이란과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더 발전시켜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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