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알미늄, 신규 열간 압연기 시제품 생산

조일알미늄, 신규 열간 압연기 시제품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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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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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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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열간 코일 생산… 고품질·고부가 시장 확대

  조일알미늄이 새로 도입한 1,750mm 열간 압연기가 첫 시제품을 생산했다.

  조일알미늄은 25일, 그동안 설치 작업을 완료하고 시험 운전을 진행했던 신규 열간 압연기에 자체 주조한 슬래브를 투입해 첫 열간 코일을 성공적으로 생산했다고 밝혔다.

▲ 조일알미늄이 새로 도입한 1,750mm 열간 압연기

  이번 첫 코일 생산에 성공한 열간 압연설비는 2013년 7월 조일알미늄이 이탈리아 MINO(社)와 계약한 설비다. 조일알미늄은 그동안 2년 6개월에 걸친 제작과 선적, 설치 작업을 순조롭게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험 운전을 개시한 이래 첫 시험 코일 생산에 성공했다.

  조일알미늄은 “첫 코일 생산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성공함으로써, 올 상반기 중 광폭 DC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하려는 당초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설비의 정밀한 조율 및 시장이 요구하는 품질 수준의 열연 제품을 생산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조일알미늄은 신규 열간 압연설비에서 본격적인 양산이 될 경우 연속주조설비와 최신식 열간 압연설비를 모두 갖춘 장점을 살려, 단납기와 가격경쟁력으로 수입 판재에 잠식되는 시장을 방어하는 한편, 고품질·고부가가치 시장에의 진입 폭도 넓혀 업계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조일알미늄은 기존 생산 라인과 신규 라인의 설비 조합 등으로, 기존 16만톤 수준의 생산능력이 20만톤 정도로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조일의 이번 신규 설비 도입은 생산능력 증대보다는 그동안 생산하기 어려웠던 제품군의 생산을 통한 제품군의 다양화와 제품의 질적 향상에 더욱 치중하겠다는 전략에 가깝다. 이를 통해 기존에 취약했던 A5000 계열과 A6000 계열의 합금을 다양한 사양으로 생산하게 돼 전기·전자제품과 자동차용 소재, 클래드 제품의 공급이 활발해질 것이며, 후판 등에서 일부 수입 품목의 대체도 가능할 것으로 조일알미늄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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