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SSC, 한국GM 임팔라 국내생산 물건너 가나

냉연SSC, 한국GM 임팔라 국내생산 물건너 가나

  • 철강
  • 승인 2016.01.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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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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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연계물량 감소 대안 마련 시급
내수 판매량 연간 3만대 돼야 국내 생산 가능

  국내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들이 임팔라의 국내 생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임팔라의 내수 판매량이 연간 3만대가 돼야 국내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부평 본사에서 제임스 김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노조 간부들은 미래발전위원회를 열어 임팔라 국내 생산 문제를 놓고 서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사측은 이 자리에서 임팔라의 국내 판매 기준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국내 생산을 위한 물량은 당초 제시한 연간 1만대가 아닌 3만대는 확보돼야 가능하다는 것. "임팔라 국내 판매량이 3만대를 넘지 않으면 투자 대비 이익을 얻기 어려워 채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사측 주장이다.

  이 소식을 접한 냉연SSC들은 한국GM 부평 공장의 자동차 연계물량 증가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페온의 생산을 중단한 가운데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던 임팔라의 국내 생산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실제 부평공장에 자동차 연계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냉연SSC들은 지속적인 물량 감소로 경영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주로 자동차 연계물량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경우 설비 가동률이 이전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한국GM 부평공장에 자동차 연계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포스코 가공센터와 동부제철 냉연 대리점, 바오산 냉연SSC BGM 사이의 연계물량 확보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 연계물량 확보도 치열한 상황에서 물량 감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향후 한국GM 자동차 연계물량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이뤄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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