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가전산업 리모델링 필요성 대두

광주 가전산업 리모델링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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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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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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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일부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과 관련해 산하 협력업체와 지역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광주의 가전산업 전반을 리모델링해야 의견이 제기됐다..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 이정기 스마트가전혁신지원센터장은 1일 광주 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광주 가전산업 육성ㆍ발전을 위한 상생협의회 회의 및 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센터장은 이날 '광주 가전산업 업종다각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삼성전자 생산라인 이전으로 납품물량 감소에 따른 지역내 협력업체들의 경영난이 심화될 것"이라며 "광주의 가전산업 제조 공동화 현상에 대응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가전 신사업 육성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아이템 발굴과 기술력, 우수 시제품 기획력을 지닌 아이디어 벤처기업과 영업력, 자금력, 양산능력을 갖춘 대기업 협력기관, 그리고 기술보증을 할 수 있는 연구기관 등 3자가 상생, 협력,융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들이 삼위일체가 돼 발전 가능성이 큰 맞춤형 가전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망 아이템으로 단기적으로는 △베이스필름 △차량 네비게이션용 보호필름 △광촉매와 UV-LED를 이용한 자동차 실내공기 살균 정화기 △자동차 배터리 커버 등을, 중장기적으로는 △차량 안전정보시스템 △차량용 응급구조 장비 등을 제시했다.

  신찬훈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장도 이날 공기순환 구동 및 제어기술로 구성된 에어 플랫폼 위에 냉난방과 청정, 제습, 살균, 저장, 뷰티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고 여기에 스마트 기술을 융합한 맞춤형 신 가전기기인 마트 에어가전(ACE) 육성을 제안했다.

  신 본부장은 '광주 에어가전산업 육성계획'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존 백색가전 생산노하우를 기반으로 1∼2인 가구를 타깃삼아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광주과학기술원과 광기술원, 디자인센터와 손잡고 자동차와 농생명 등 주변 산업을 응용할 경우 더없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육성방안으로는 △2020년까지 스마트 에어가전 R&D 허브 구축 △매출 100억원 이상 전문기업 20개 육성 △스마트 에어가전 혁신센터 구축 △에어가전 혁신기술 개발 △5대 핵심부품 기술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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