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열린 포스코 IR...해외투자가, 혁신활동에 관심

美서 열린 포스코 IR...해외투자가, 혁신활동에 관심

  • 철강
  • 승인 2016.02.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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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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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뉴욕서 인베스터 포럼 개최···해외 투자기관 24곳 참석

  포스코가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해외 투자가를 대상으로 인베스터 포럼(Investor forum)을 개최하고 2015 경영실적과 주요 경영활동, 2016 경영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 날 포럼에는 멕켄지, TIAA-CREF 등 뉴욕주재 24개 투자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포스코의 '혁신포스코2.0'을 비롯한 경영활동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국내외 시황부진에 따른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전년대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하락했고 장부에 반영되는 평가손실이 1조5640억원이 발생해 연결기준 9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포스코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비교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한 데다 판매량은 3,534만톤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고부가가치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제품과 솔루션마케팅 연계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률과 극한의 비용절감을 통한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경영실적과 계획 발표를 마치고 권오준 회장은 투자가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특히 해외 투자가들은 계열사 구조조정과 같은 혁신활동 성과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최근 중국 정부가 발표한 '공급과잉 1억톤 감축' 실현가능성에 대해 권 회장은 "중국 철강 공급과잉 문제는 몇 년간 이어져왔으나, 최근 한계원가 이하의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수출하면서 시장 불균형이 심각해졌다. 중국 정부는 지속적인 공급과잉 해소의지를 보여왔으나 실질적 감축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최근 중앙정부 주도의 노후설비 감축 발표는 리커창 총리가 직접 발언했다는 점과 2015년 하반기부터 중국 상장 철강사 중 약 80%가 적자를 기록했음을 감안할 때 이전보다 실현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답했다.

  또한 "연초 철강가격이 소폭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구조조정이 제대로 진행된다면 예상보다 빠른 시황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지난해 혁신포스코2.0 발표 후 계열사 구조조정도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자산구조조정을 통해 2009년 수준을 넘는 시재를 확보했다. 1파이넥스와 CEM 설비 이설과 관련 기술 수출 등 고유 기술판매 사업에서도 성과를 올렸다. 올해도 사업구조, 비용구조, 수익구조, 의식구조 등 '구조혁신 가속화'에 역량을 모아 철강본원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R&D 투자 관리를 통한 기술경쟁력 유지 방안에 대해서는 "포스코는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R&D 투자금액이 큰 편인데다 기술연구원과 제품생산 엔지니어의 긴밀한 협력 및 교류 관계를 구축해 R&D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최근 판매인력도 협력관계에 포함해 솔루션마케팅 모델을 완성하는 등 올해도 포스코 고유 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한편 권오준 회장은 뉴욕에서의 행사에 앞서 브라질 CSP를 방문해 제철소 건설현황을 점검했으며, 뉴욕 인베스터 포럼 직후에는 아르헨티나로 넘어가 리튬 상업생산 설비 착공식을 갖는 등 바쁜 해외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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