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사회서 후보 추천해...가치경영센터 위상 강화
이명우 사외이사는 재선임 추천…내달 11일 주주총회서 선임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최정우 부사장을 새로운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최 부사장은 포스코 재무실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포스코 가치경영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1일부터 기존 가치경영실과 재무실의 기능을 합해 그룹 경영전략 및 재무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토록 한 가치경영센터를 이끌고 있다.
다음달 1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포스코 사내이사는 권오준 회장, 김진일 사장, 오인환 부사장, 최정우 부사장, 이영훈 포스코켐텍 사장으로 구성된다.
조직 개편으로 가치경영실과 재무실이 결합된 상황에서 가치경영센터를 이끄는 최 부사장의 사내이사 후보 추천으로 향후 가치경영센터의 역할과 위상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외이사 가운데 올해 임기가 만료된 이명우 사외이사는 재선임이 추천됐다. 이명우 사외이사는 소니코리아 대표이사 회장, 레인콤 대표이사 부회장, 한양대 경영학부 특임교수 등을 거쳐 지난 2014년부터 동원산업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들은 이날 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자격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후보로 확정됐으며, 오는 3월 1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