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베도스 "철강價 올해 중반 이후 반등"(연재2)

로드 베도스 "철강價 올해 중반 이후 반등"(연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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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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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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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리 발간 '아시안 스틸 워치' 창간호 Q&A

 포스코경영연구원(이하 포스리)이 아시아 철강시장에 특화된 영문지인 '아시안 스틸 워치(Asian Steel Watch)' 창간호를 지난 1월 29일 발간했다.

 연 2회 발행되는 이 저널은 철강수급, 가격, 수요산업의 흐름 등 시장동향 분석과 예측을 주요내용으로 담을 예정이다.

 이번 '아시안 스틸 워치' 창간호에서 본지의 눈길을 끈 것은 포스리와 철강 전문 컨설턴트이자 'Steel 2050'의 저자 로드 베도스가 나눈 질의응답(Q&A)이다.

 본지는 2회로 나눠 그 내용을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하기의 내용은 '아시안 스틸 워치' 2016년 1월호에 게재된 포스리의 질문과 로드 베도스 컨설턴트의 답변을 의역해 재구성한 것임을 밝혀둔다. <편집자 주>

 Q. 시진핑 주석의 제조업과 인프라에 대한 정책이 중국의 철강업계를 비롯한 산업계가 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가?

 A. 그렇다. 시진핑 주석의 정책과 앞서 언급한 '도시화', '리모델링 수요' 등으로 공급과잉은 해결될 것 이고 2017년이나 2018년쯤 중국의 철강수급은 균형을 이룰 것이다.

 단, 이 예측이 빗나갈 수 있도록 만드는 변수가 하나 있다. 중국 정부가 '중대한 실책'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같은 위기를 초래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물론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가진 중국 정부의 은행에 대한 지배력과 자본 재편 능력을 감안하면 발생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Q. 공급과잉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역사 속에서 우리가 힌트를 얻을 수는 없는가?

 정책적 접근은 공급과잉을 해결하는 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일례로 70~80년대 유럽의 아비뇽 플랜(the D'Avignon plan)을 들 수 있다.

 나는 철강업계가 국유제에서 벗어나 '가격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구조'와 '향상된 고객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공급과잉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고 본다.

 Q. 철광석 가격이 낮다. 어떻게 변동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철강재 가격은 어떻게 되리라 보는가?

 현재 철광석 가격은 조정 인플레이션을 거친 후 장기 평균에 진입한 상태이다.

 3대 메이저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 리오틴토, BHP빌리턴이 가격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재 가격은 2016년 중반 이후 반등할 것이다. 그 때까지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들의 철강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과잉을 완화시키고 철광석 가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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