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의왕연구소 이전…'3R 경영혁신안' 발표

현대로템, 의왕연구소 이전…'3R 경영혁신안' 발표

  • 수요산업
  • 승인 2016.03.0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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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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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영혁신 선포식 개최
500여명 규모 조직, 의왕연구소로 이전
“조직 간 유기적 협업·고객 요구 신속 대응 위함”

  현대로템이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옥을 떠나 경기도 의왕연구소로 이전한다.

  현대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은 9일 창원공장에서 전사 임원, 주요 부서별 팀장,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혁신 선포식을 열고 ▲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 ▲ 수익개선(Revenue) ▲ 혁신(Reengineering) 등 '3R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악화된 수익성을 개선하고 이를 통한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은 대표이사 및 각 부문별 본부장으로 짜인 '경영혁신 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경영혁신위원회는 프로젝트별 수익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입찰 여부를 판단한다. 저가 수주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미다. 인력 효율화 등 자구안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보유 중인 유휴 부지를 활용할 방안도 찾기로 했다.

  또한 양재동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와 의왕연구소의 사업장 통합을 추진키로 했다. 이달 말부터 철도, 플랜트, 중기사업부, 구매, 지원 등 총 500여명 규모의 조직을 의왕연구소로 옮겨간다. 영업, 구매, 연구소 지원조직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사업진행 의사결정을 신속화하고 영업부서와 연구소 간 소통강화로 시행청 및 고객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은 “기존의 관행적인 업무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창조적 혁신을 통해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 경영혁신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2016년은 현대로템이 현재 처한 위기에서 벗어나 수익성에 바탕을 둔 성장기틀을 마련하는 진정한 혁신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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