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현대, 중국서 ‘CHQ와이어’ 2차전 임박

세아·현대, 중국서 ‘CHQ와이어’ 2차전 임박

  • 철강
  • 승인 2016.03.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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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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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특수강, 中공장 6월 완공…세아특수강과 경쟁 불가피

 현대종합특수강(대표이사 정순천)의 중국 신공장 완공이 임박하면서 세아특수강(대표이사 유을봉)과의 현지 물량 확보 경쟁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특수강은 오는 6월 중국 염성(옌청)시에 건설 중인 '강소현대종합특수강유한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연산 6만톤 규모로 CHQ와이어 및 CD바를 생산한다.
 
 염성시의 경제는 자동차 산업에 의해 활성화되고 있다. 현지 기업인 위에다와 현대자동차그룹은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를 설립했으며, 기아차는 염성시에 각각 연산 14, 30, 30만대 규모의 1·2·3공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종합특수강은 이를 통해 기아차 현지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중국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에서는 세아특수강이 각각 연산 6만톤, 3만톤 규모의 남통, 천진 공장을 통해 성공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현대종합특수강이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상업생산을 개시하면 세아특수강은 물량 확보에 고전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종합특수강이 남통과 천진 지역이 아닌 제 3의 지역에 공장을 설립했더라도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 파스너 업체들의 물량 중 60~70%가 어차피 현대·기아차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아특수강과 현대종합특수강의 경쟁이 국내를 넘어 중국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세아특수강은 중국 1, 2법인을 모두 성공시켰지만 현대종합특수강이 진출하면서 일정 수준 물량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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