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특수강, 시장 장악력 확대…시작에 불과?

현대종합특수강, 시장 장악력 확대…시작에 불과?

  • 철강
  • 승인 2015.11.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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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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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점유율, 전분기 대비 2.4%p↑…4분기 지속 확대 전망
공격적 영업 본격 성과…4분기 실적 따라 판도 갈릴 듯

  현대종합특수강(대표 정순천)이 올 3분기 동안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물량 확대에 집중하면서 판매 점유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국내 CHQ-Wire 생산업체 주요 8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3분기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현대종합특수강의 판매점유율은 전 분기 대비 2.4%p 증가한 24.3%로 집계됐다. 이는 동부특수강 시절을 포함한 분기 최대 점유율이다. 

  현대종합특수강은 지난해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이후인 올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1.1%p 높아진 23.3%의 판매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세아특수강(대표이사 유을봉)과의 격차를 본격적으로 좁히는 모습을 보였다. 2분기에 다소 점유율이 낮아졌지만 3분기에 다시금 위력적인 모습을 되찾았다. 

  현대종합특수강 관계자는 지난 2분기보다 개선되긴 했지만 목표치에 한참 모자란 실적이다.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기간 세아특수강은 전 분기대비 4.1%p 낮아진 37.3%의 판매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선두 자리는 굳건히 유지하는 모습이다. 또 대호피앤씨(대표 정경태)의 경우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늘리면서 3분기에는 19.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동종업계에서는 이번 현대종합특수강의 판매 점유율 확대를 두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이 본격적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 4분기는 CHQ와이어 시장 변화를 판가름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현대종합특수강은 거래업체가 줄어들었음에도 기존 주요 고객사들과의 거래량을 점차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기존 판매 1위인 세아특수강은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4분기에도 현대종합특수강의 선전이 지속된다면 내년부터 선두자리까지 위협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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