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법 세미나) “정부가 철강-수요의 선순환 지원해야”

(원샷법 세미나) “정부가 철강-수요의 선순환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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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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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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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주최, 원샷법 공론화
강관, CR, 합금철 등 공급과잉 품목

사업재편 미이행... 경쟁력 영원히 상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하 딜로이트 안진)은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세미나’를 열고 공급과잉 업종인 철강산업의 전략적 재편 필요성과 정부의 역할을 공론화했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딜로이트 안진 주최로 열린 ‘원샷법 세미나’에서는 최기원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의 ‘철강산업의 사업재편 전략적 시사점’, 김경호 딜로이트 안진 상무의 ‘사업재편 유형별 조세지원 및 고려사항’, 함지원 법무법인 호산 변호사의 ‘원샷법 활용에 따른 법률상 제문제’, 윤기철 딜로이트 안진 이사의 ‘사업재편 승인을 위한 사업재편계획 작성사례’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철강산업의 사업재편 전략적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단상에 선 최기원 상무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이 수요산업들의 부진으로 성장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라고 발표를 시작했다.

▲ ‘철강산업의 사업재편 전략적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최기원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

 최 상무는 가동률이 낮고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수입물량은 증가하거나 거의 줄지 않는 공급과잉품목으로 강관, 냉연강판(CR), 합금철을 꼽으며 “성숙기의 산업에서 철강기업들이 적절히 대응을 하지 못하면 파산에 이를 수 있고 철강업계 전체는 경쟁력을 영영 잃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규모의 경제를 상실한 설비과잉은 낮은 노동생산성과 고정비 부담으로 원가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신기술 채용 지연 및 R&D 투자 저하를 일으켜 결국 전체 산업계를 후퇴시킨다”고 설명했다.

 “구조조정 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의 선순환(positive loop)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최 상무는 지원책으로 합작회사(JV) 추진 지원, 적극적 참여 기업에 대한 혜택 제공, 독과점 규제 완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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