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K-water와 ‘수상태양광’ 공동개발

LG전자, K-water와 ‘수상태양광’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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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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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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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에너지기술 공동개발 및 사업 발굴'을 위한 MOU 체결
수상태양광, 육상태양광보다 에너지효율 약 10% 높아

  LG전자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수상태양광 등 물을 활용한 에너지사업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와 K-water는 12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물 에너지기술 공동개발 및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상봉 LG전자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 사장, 최계운 K-water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댐 수면 등을 활용한 물 에너지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사업기회를 발굴한다. 대표적인 사업이 '수상태양광'이다. 수상태양광은 육상태양광보다 에너지효율이 약 10% 높다는 게 장점이다.

  또 수상태양광은 물이 시설의 열기를 식혀줘 태양광 모듈이 가장 높은 효율을 내는 섭씨 25도를 유지하기 쉽다. 산림, 농지 등 토지를 보존하면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우리나라와 같이 국토 면적이 좁은 국가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양사는 K-water 설비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에도 협력한다. K-water가 운영하는 정수장 및 시화호 조력발전소 운영에 최적화된 에너지저장장치를 양사 및 중소기업이 공동 개발한다.

  또 전력공급 인프라가 취약하고 대규모 발전소 건설이 어려운 국가대상 물 에너지사업 모델을 발굴해 동반 해외진출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국내 수상태양광 관련 업체들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상봉 사장은 "수상태양광은 저수지, 댐, 해안가 등 수자원 개발 인프라와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이라며 "K-water와의 업무협력으로 글로벌 물 에너지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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