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메이저社 발레ㆍFMG 손잡는다

철광석 메이저社 발레ㆍFMG 손잡는다

  • 철강
  • 승인 2016.04.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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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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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전략적 제휴 체결...발레, FMG 지분 매입
철광석 블렌딩(Blending)으로 FMG産 철광석 품위 높여

  철광석 생산 세계 1위와 3위 업체가 손을 맞잡기로 하여 원료업계가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철광석은 원료시장에서 메이저 업체의 편중세가 단연 돋보이는 품목으로 발레(Vale), 리오틴토(Rio Tinto), FMG(Fortescue Metals), BHP빌리튼(BHP Bilton)의 4개사가 세계 철광석 총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소 광산들이 시장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폐광하는 상황에서 이들 메이저 4사는 규모의 경제 특성을 십분 발휘하며 오히려 시장장악력을 키우고 있다.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2010년 55%, 2015년에 69%로 높아졌다. 올해에는 이들 대형업체들의 편중세가 더욱 심화되어 72%까지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저렴한 생산원가를 무기로 하고 있는데 발레가 톤당 12.4달러, FMG가 16.34달러 수준에서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 메이저 4개사의 철광석 생산 손익분기점은 모두 톤당 30달러선에서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 원료업계의 분석이다.

  이러한 와중에 발레와 FMG가 지난 3월에 양사간 전략적 제휴 MOU를 체결했다. 이 MOU에는 발레가 FMG의 주식 5~15%를 인수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2분기 내에 실제 협약이 이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철광석 블렌딩(Blending)도 추진하여 말레이시아에 소재한 발레의 설비를 활용할 계획이다.

  철광석 생산 세계 1위인 발레는 고품위 철광석(Fe 65%)을, 3위인 FMG는 저품위 철광석(Fe 58%) 위주로 생산 중이며, 발레는 연간 9천만톤의 고품위 분광을 생산하게 될 S11D 프로젝트를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가의 철광석 기피현상으로 인한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발레가 FMG와 손을 잡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철광석 품위저하로 고민하고 있는 FMG의 입장에서도 발레의 브라질 카자라스(Cajaras)와 치체스터 허브 광산(Chicherster Hub mines)의 철광석을 블렌딩 한다면 호주 필바라(Pilbara)지역 생산 철광석(Fe 61.5%)과 비슷한 품위로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한편 몇년 전 리오틴토와 BHP빌리튼의 합병 논의는 무산된 바 있어 발레와 FMG의 공동전선 구축이 원료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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