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판매량 기대치 웃돌아
신형 말리부 사전계약 1만대 돌파
포스코 가공센터, 자동차 연계물량 기대감 커져
국내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들이 SM6에 이어 신형 말리부까지 큰 인기를 끌면서 자동차 연계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의 SM6는 지난 3월에는 6,757대가 팔렸고 4월에는 5,195대가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3월 SM6의 판매량이 예상을 웃돌았던 것. 이에 SM6를 생산하는 부산공장 지역의 냉연SSC들은 연계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바쁘게 공장을 돌렸다.
한국GM의 신형 말리부는 정식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예약 3일 만에 6,000대의 계약대수를 넘어섰다. 현재 계약대수 1만 대를 돌파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형 말리부를 생산하는 인천 부평2공장은 공장가동률을 끌어올리며 월 3,000~4,000대까지 생산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부터는 월 5,000~6,000대 규모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인천 지역에 위치한 냉연SSC들 역시 신형 말리부 인기에 힘입어 자동차 연계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름은 되어야 실질적인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판매량만을 놓고 봤을 때 SM6와 신형 말리부의 월 판매대수는 1만대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M6와 신형 말리부는 모두 포스코 강판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포스코 가공센터의 자동차 연계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SM6 인기에 이어 신형 말리부까지 인기가 높아지면서 냉연SSC들도 덩달아 바빠졌다”며 “공장가동률도 높아지면서 모처럼 공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