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산유량을 줄이거나 동결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전망을 어둡게 만들자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33달러 내린 배럴당 48.0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37달러 내린 배럴당 48.3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보다 0.78달러 내린 배럴당 44.87달러로 집계됐다.
로크네딘 자바디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 사장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을 봤을 때 석유부는 NIOC의 산유량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란은 하루 평균 수출량을 현재의 200만배럴에서 경제 제재 이전 수준인 220만배럴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