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車강판 1천만톤 공급체제 '성큼'

포스코, 車강판 1천만톤 공급체제 '성큼'

  • 철강
  • 승인 2016.05.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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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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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4냉연 합리화로 AHSS 공급능력 강화
국내외 CGL 증설, 해외 가공센터 확충으로 판매 네트워크 강화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국내외 투자를 지속하면서 세계 최고 자동차강판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꾸준한 설비 투자와 SCM(Supply Chain Management)를 강화해 연간 1천만톤 판매체제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 국내외 車강판 생산ㆍ가공공장 증설 지속

  포스코는 31일 연산 220만톤 규모의 광양4냉연공장의 설비합리화 공사를 준공했다. 광양5고로 개수공사에 맞춰 하공정 설비도 최신예 설비로 교체하면서 AHSS 등 고급 자동차강판 생산체제를 강화한 것.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 24일, 25일 각각 자동차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충칭과 청두 지역에 자동차강판 가공공장을 준공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충칭강철과의 현지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생산법인을 합작 설립하기로 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포스코는 올 하반기 동남아 최대 자동차 생산기지로 성장한 태국의 라용 아마타시티 산업공단에도 자동차용 고급 아연도금강판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연산 45만톤 규모의 CGL공장(Continuous Galvanizing Line)을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국내에서도 지난 해 9월 광양제철소에 연산 50만톤 규모의 7CGL을 착공했다. 7CGL은 고급 자동차용 소재인 AHSS생산에 특화된 공장으로, 생산된 AHSS는 폭스바겐, GM, 르노닛산,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강화해 1천만톤 판매체제 구축

  포스코는 광양 4냉연공장 설비 합리화로 증가하는 AHSS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설비부하 감소와 생산성 증대로 납기 단축 등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광양과 태국, 중국 등에 CGL공장 신설을 통해 국내 7곳, 해외 6곳 등으로 CGL공장을 확대 운영하고 해외 가공공장들과 긴밀하게 연계해 전세계 자동차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솔루션마케팅에 기반한 월드프리미엄제품 판매를 확대해 올해 900만톤 이상, 2018년 이후에는 1,000만톤 판매 체제를 완성해 세계 최고 자동차강판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자동차강판은 대표적인 고수익 철강제품으로 세계 800여개 철강회사 가운데 20곳 정도만 생산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포스코는 지난 해 870만 톤의 자동차강판을 판매해 전세계 자동차강판의 10%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1973년 현대기아차, 대우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사에 열연코일을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1990년 중반 이후 미국, 일본의 자동차회사와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고, 1992년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인 광양제철소의 종합준공 이후 자동차강판 기술개발에 역량을 더욱 집중해 이후 본격적으로 자동차강판을 생산 및 판매해오고 있으며 현재 세계 톱15 자동차사에 모두 자동차 강판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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