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1고로 정상화 '잰걸음'

현대제철, 당진1고로 정상화 '잰걸음'

  • 철강
  • 승인 2016.06.0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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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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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 파악 후 출선량 점진적으로 늘려

  현대제철이 쇳물 생산에 문제가 있었던 당진1고로의 해결점을 찾고 점진적으로 쇳물 생산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달 중 정상조업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 당진1고로는 지난달 중순 노(爐)내 온도가 떨어지면서 출선에 문제가 발생하여 쇳물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한 달 가까이 노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정상적인 쇳물 생산을 하지 못하면서 하루 1만톤 이상 생산해야할 출선량이 1천톤 미만으로 떨어졌다. 일일 출선량이 100톤에도 미치지 못했던 경우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현대제철은 휴풍과 송풍을 반복하면서 노황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로내 압력과 가스 흐름의 문제였다는 점을 파악했다. 문제점을 파악한 이후 복구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지난 연휴 기간을 전후로 출선량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 고로에 뜨거운 열풍을 불어 넣는 풍구 42개 가운데 10여개를 열고 노내 온도를 높여 최근에는 출선량을 2천톤 수준으로 늘렸다.

  아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문제점을 파악한 이상 정상화 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어 이르면 이달 내로 정상조업 수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복구작업을 서두르다가 문제가 재발하거나 확대될 가능성도 남아 있기 때문에 조심스레 풍구를 늘리면서 노황을 개선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문제가 됐던 1고로의 노내 온도가 상승하면서 최근 1고로 일일 출선량이 2천톤 수준까지 회복됐다"면서 "문제 해결점을 찾았지만 조심스레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간과의 싸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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