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 생산 6천만톤 넘어서, 세계 2위 업체로 급부상
중국 정부, 공급과잉 해소 철강 통합에 중요한 열쇠 평가
중국 2위 철강사인 바오산강철과 4위 철강사 우한강철이 합병을 진행한다.
26일(현지시간) 중국 바오산강철과 우한강철은 주식 교환 보고서를 통해 그들의 모기업이 공동 구조조정(합병)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의 합병설은 오랫동안 불거져 왔지만 그 때마다 공식적으로 합병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지난 26일 중국 증권시장에서 바오강은 우강과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합병 진행을 위한 세부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양 사의 합병이 공급과잉 해소와 철강 부문 통합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세부 내용이 결정되면 승인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3,493만톤(세계 5위)의 조강 생산을 기록한 바오산강철과 2,578만톤을 생산한 우한강철의 합병이 이뤄지면 6,000만톤 이상의 조강 생산이 가능한 세계 2위의 초대형 철강사가 탄생하게 된다.
2015 세계 조강 생산량 순위(단위: 백만톤) | ||
순위 | 기업 | 생산량 |
1 | 아세로미탈 | 97.1 |
2 | 허베이강철 | 47.7 |
3 | 신닛데츠스미킨(NSSMC) | 46.3 |
4 | 포스코 | 41.9 |
5 | 바오산강철 | 34.9 |
6 | 사강 그룹 | 34.2 |
7 | 안산강철 | 32.5 |
8 | JFE스틸 | 29.8 |
9 | 쇼우강 그룹 | 28.5 |
10 | 타타스틸 | 26.3 |
11 | 우한강철 | 25.8 |
12 | 산둥스틸 | 21.7 |
13 | 현대제철 | 20.5 |
14 | 뉴코어 | 19.6 |
15 | 마안산강철 | 18.8 |
자료: 세계철강협회(W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