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동양철관,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고객 니즈 충족’

[르포] 동양철관,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고객 니즈 충족’

  • 철강
  • 승인 2016.07.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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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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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용 도복장 강관부터 가스관 까지 다양한 제품 생산
지난해 국내 최초 FBE코팅 기술 개발 성공

  충청남도 천안아산역에서 차량으로 채 15분도 걸리지 않은 곳에 위치한 동양철관(대표 한흥수)을 찾은 날에는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동양철관 공장 내부에 들어서자 다양한 강관 제품을 비롯해 웅장한 공장동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난 6일 방문한 동양철관의 천안공장은 상수도용 도복장 강관, 강관 말뚝, 가스관 일반 용수용 도복장 강관을 생산한다. 공장 설비로는 스파이럴, 롤벤딩, JCO, PE코팅 설비를 각각 1기씩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한 제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다양한 나라로 수출되고 있다. 동양철관은 주요 수출 지역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 중이다. 아울러 천안공장에 기술 연구소를 두어 최고의 기술력이 담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 동양철관의 천안공장 전경

  동양철관의 꾸준한 기술 개발은 곧 신제품 개발로 이어졌다. 이 공장에서 전직원이 힘을 모아 지난해 국내 최초 ‘대구경 후육FBE 코팅강관’ 개발을 성공시켰다. 

  이 제품은 외경 40인치, 두께 53.3mm에 이르는 롤벤딩강관에 대한 FBE코팅(Fusion Bonded Epoxy Coating)을 성공적으로 해낸 것이다. 후육강관은 중량이 커 이를 견딜 수 있는 이송시스템과 코팅직전까지 약 260℃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온도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특히 제품의 두께가 두꺼워 부식 방지에 탁월한 장점을 갖고 있다.

  동양철관 이곽우 상무이사는 “이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동양철관에서 개발했다는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천안공장 전 직원이 지난해 더운 여름에도 제품 개발을 위해 힘을 모아준 것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지난해 이 공장에서 전직원이 힘을 모아 지난해 국내 최초 ‘대구경 후육FBE 코팅강관’ 개발에 성공했다.

  중동지역의 경우 FBE코팅강관 수요 증가를 비롯해 외경이 크고 두께가 두꺼운 강관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동양철관은 이 신기술 개발 및 신제품 생산으로 중동 수출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품질 역시 엄격한 절차를 거쳐 수요가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실시간 방사선투과 시험기를   통해 방사선을 용접 부위에 투과시켜 강관 제품의 건전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필히 거친다.

  여기에 한국 표준협회로부터 8개의 KS 규격 표시 허가를 획득하고 일본 통상 산업성으로부터 4개의 JIS 규격 표시 허가를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ISO 9001, 14001 인증으로 최상의 제품을 수요가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동양철관은 수출 확대를 위해 러시아 규격 표시 인증과 일본 내지진 강관용 규격 취득을 준비 중이다.
 

▲ 실시간 방사선투과 시험기를 통해 방사선을 용접 부위에 투과시켜 강관 제품의 품질을 확인 하고 있다.

  이 상무이사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동양철관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한흥수 사장은 UAE 레미콘 판매업체인 KB레미콘의 법인장으로 근무하며 탁월한 영업 및 관리 능력으로 KB레미콘을 알짜회사로 탈바꿈시킨 중동신화의 주역이다. 그래서 동양철관은 갑을상사그룹내 갑을오토텍, 갑을메탈과 함께 5월에 개최된 '2016 테헤란 한국우수상품전'에 참가하고 이란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중동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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