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부회장, “100년 기업, 결국 사람에 달렸다”

장세욱 부회장, “100년 기업, 결국 사람에 달렸다”

  • 철강
  • 승인 2016.07.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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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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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창립 62주년

  동국제강은 7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본사에서 창립 62주년 기념식을 갖고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이 날 기념식에서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한 키워드로 ‘소통’과 ‘몰입’, ‘부국강병’ 세 가지를 제시했다.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7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창립6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장 부회장은 “소통의 방식을 업그레이드 하고 각자 어떻게 하면 더 몰입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 미래 먹거리를 찾고 각 개개인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모든 일은 결국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장 부회장은 “재무구조개선약정 졸업과 브라질CSP의 성공적 화입 등으로 동국제강의 능력을 증명해 보였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동국제강은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 6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했으며 한국기업평가의 신용등급전망도 ‘안정적’으로 상향되며 뚜렷한 실적개선과 사업 안정화를 인정받았다.

  이 날 동국제강은 새로운 슬로건 ‘또 하나의 불꽃, 또 하나의 미래‘도 공개했다. 창립 62주년과 브라질CSP 가동을 기념해 사내 공모한 슬로건 당선작으로 동국제강의 새로운 미래가 시작됨을 의미한다.

  행사가 진행된 페럼홀 내부에는 임직원 자녀들이 그린 그림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62주년을 맞아 공모한 ‘엄마 아빠 회사 그리기’ 대회 수상작들로, 아이들의 눈에 비친 동국제강의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동국제강 임직원들로 구성된 ‘나눔지기’ 봉사단은 서울 본사를 포함한 포항, 인천, 당진, 부산, 신평 지역 각 사업장 인근에서 일제히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날 나눔지기 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와 사회복지관 등을 방문하여 도시락 나누기, 무료 급식 봉사, 테마파크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동국제강의 새로운 슬로건

  다음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의 창립 62주년 기념사 전문이다.

  상반기에 우리가 잘 한 일 몇 가지를 꼽아 보겠습니다. 우선 현장을 포함해 여러분 모두 수고를 해줬기 때문에 목표한 경영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채권단과 맺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조기에 졸업한 것입니다.

  세 번째는 11년 이상 추진해온 브라질CSP가 성공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임단협 협상 타결입니다. 마음을 터 놓고 지속적으로 대화해 왔던 것이 지금의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임금피크제를 원만하게 도입한 것도 큰 결실입니다. 창립해서 62주년을 맞이해 100년 기업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세 가지만 당부 드립니다.

첫 번째. 소통입니다. 소통의 방식을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정서적, 업무적, 창의적 소통을 해야 합니다. 팀과 팀간에 팀원과 팀원 간에 창의적 소통을 해야 합니다. 회사가 앞으로 어떤 방향을 향해 무엇을 추진해나가야 할지 소통을 해야 합니다.

두 번째. 몰입입니다. 집중을 해서 일하는 몰입이 중요합니다. 각자 어떻게 하면 더 몰입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몰입의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세 번째. 부국강병입니다.
회사에 접목해 보면 부국이라는 것은 앞으로의 먹거리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동국제강이 100년 기업이 되고 부유해질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합니다. 강병은 사람입니다. 각 직원을 어떻게 강하게 키우느냐 어떻게 개개인의 경쟁력을 키워주느냐를 고민해야 합니다. 모든 일은 결국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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