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추가 개선·2% 인플레이션 목표
브렉시트 불확실성 축소 인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성명서에서 연내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평가했다.
미 연준은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성명서를 통해 “현행 연방기금금리(0.25∼0.5%)를 유지하기로 한다. 통화정책은 경기 부양적(accommodative)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이를 통해 고용시장의 추가 개선과 2% 인플레이션으로의 복귀를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연준은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회의를 가진 후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고용 시장이 향상됐고 경제활동이 적정한 확장을 보였다. 5월 부진했던 일자리 증가는 6월 들어 매우 강했다. 임금과 다른 고용지표들을 함께 고려할 때, 최근 수개월 동안 노동력의 활용이 일부 증가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은) 위원회의 장기목표인 2%에 못 미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전의 에너지 가격 하락과 비에너지 수입품 가격 하락에 일부 원인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중기적으로는 2%로 상승할 것이다. 이전의 에너지와 수입 가격 하락의 일시적인 효과가 사라지고 고용 시장이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준은 “향후 연방기금금리를 조정하는 시기와 규모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위원회는 최대고용 달성과 2% 인플레이션이라는 목표에 맞춰 경제 상황의 실물과 기대 수준을 평가할 것”이라며 고용과 인플레이션 지표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임을 재확인했다.
한편 성명서에 “경제 전망에서 단기적인 위험 요소는 축소됐다”는 표현은 전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는 점을 FOMC 위원들이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문구이기 때문이다.
지난 6월 FOMC 회의에서 위원들은 “브렉시트는 상당한 불확실성 요인”이라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올해 FOMC 회의는 9월과 11월, 12월 총 3차례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