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하반기 철강, 수출 확대로 내수 둔화 만회”

산업은행 “하반기 철강, 수출 확대로 내수 둔화 만회”

  • 철강
  • 승인 2016.08.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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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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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둔화.. 수요산업 부진 영향
판재류 수출 증가 예상

주요 이슈 ‘중국 구조개혁 속도’, ‘무역장벽’

 철강산업은 하반기에 내수에서 증가세 둔화를 겪겠지만 수출에서는 다소 호전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2016 하반기 주요 산업 전망’에서 하반기 철강산업은 수요산업의 부진으로 내수에서 증가세 둔화가 나타나겠지만 수출에서는 판재류 중심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하반기 국내 자동차 생산은 민간소비가 크게 개선되지 않는 내수 보합세와 자원수출국들의 수요 부진에 의한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산업의 경우 하반기 국내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88.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건조량은 해운업의 부진 지속과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국내 건설 수주는 주택공급물량 부담 및 SOC 예산 축소로 민간부문 주택발주 및 공공부문 토목발주가 축소되어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한 66.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수요산업의 부진으로 국내 철강산업의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철강 수급 추이 및 전망(전년 동기 대비, 단위: %)
구분 2014년 2015년 2016년
  상반기 하반기   상반기 하반기(F)  
내수 7.3 △3.2 4.3 0.5 2.0 0.6 1.3
수출 10.5 △0.3 △4.0 △2.2 △2.4 0.9 △0.7
생산 7.2 △1.3 1.3 0.0 0.4 1.0 0.7
수입 17.3 △5.0 △1.1 △3.0 2.3 0.6 1.4
  반제품 제외 15.8 △6.7 0.5 △3.2 0.2 △0.5 △0.2
자료: KDB산업은행 경제연구소 

 하지만 수출은 강관의 기저효과에 따라 감소율이 둔화되고 판재류 수출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생산은 내수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하반기 주요 이슈로 ‘중국의 과잉설비 해소를 위한 구조조정 속도’와 ‘세계 각국의 무역구제로 인한 수출 애로 심화’를 꼽으며 중국 정부가 노후설비를 중심으로 설비 폐쇄를 진행하고 있지만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설비를 신설하는 경우도 있어 실효성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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