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의미심장한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동국제강, “의미심장한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 철강
  • 승인 2016.08.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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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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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 부문은 과감한 구조조정, 냉연 부문은 주력 내세워
냉연 및 봉형강 부문 비중 급성장, 후판 비중 급감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이 후판 사업부문의 부진을 겪고 일어서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사업포트폴리오 변화를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은 조선, 해운업과 동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후판 사업 부문을 과감하게 축소하고 건설 및 가전 등 성장 시장에 대응해 봉형강과 냉연 판재류 및 컬러강판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특히 조선 산업 부진에 대응해 후판 설비 3개 라인 중 2개 라인을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섰으며 컬러강판과 같은 성장 부문에 대해서는 9CCL 등 과감한 투자를 아까지 않았다.

  봉강 부문에서는 제품 공급라인 차별화와 제품 다각화를 통한 봉강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인천제강소에서는 원가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했으며 포항 봉강공장에서는 코일철근 양산과 더불어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로 전환했다.

  또 형강 부문에서는 품질개선과 고객 서비스 강화로 고객 만족도 제고에 집중했다. 신평 공장에는 ㄷ형강 직각도 및 평탄도 개선을 위해 유니버셜 스탠드 설비를 도입했다. 또 JFE와 품질 기술 교류 활동을 강화했으며 형강 스마트 라벨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기술영업 강화에 나섰다.

  냉연 부문에서는 양적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했다. 중국 강음공장과 중국 업체들로부터 상품 비즈니스 확대로 수요가들의 범주를 확대했다. 또 수출지역 현지화 전략 추진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했다.

  질적으로는 고부가 컬러강판 제품 확대로 수익성 제고에 나섰다. 3Coat 제품, 프린트, 라미나 등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고 9CCL 투자를 통해 고급 건축내외장재 시장 선점을 위한 시장대응력 제고에 나섰다.

  마지막으로 후판 부문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2분기 가동률 100%를 보이며 영업이익 흑자에 성공했다. 또 JFE 등과 기술협력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판매포트폴리오를 개선해 해외 지역 등 수요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동국제강은 공급과잉과 시황 악화로 부진을 면치 못한 후판 부문을 과감히 정리하고 유니온스틸 시절부터 과감히 투자하며 독보적 영역 구축에 나선 컬러강판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봉형강 부문에서 굳건한 실적을 확보하고 컬러강판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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