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후판 구조조정 효과 '톡톡'

동국제강, 후판 구조조정 효과 '톡톡'

  • 철강
  • 승인 2016.08.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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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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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통합 이후 가동률 100% 체제 유지
2분기 흑자 달성…CSP 시너지효과 기대

  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이 선제적인 후판사업 구조조정의 효과를 보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8월에 포항 2후판공장을 폐쇄하고 후판 생산을 당진공장으로 일원화 했다. 이를 통해 각 50% 수준이던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리는 한편 판매 포트폴리오를 최적화 하면서 후판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후판라인 통합 이후 지금까지 당진공장 가동률은 100%를 유지하고 있다.

  생산 통합과 함께 슬래브 재고를 최소화 하면서도 JIT(Just In Time) 관리체제를 강화해 재고비용을 감축하면서 시황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이런 효과로 지난해 4분기에 영업흑자를 실현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는 슬래브 가격 상승과 국내 후판시장 불황으로 1분기에 다시 적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 제품가격 인상과 고급 제품 판매 강화 등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판 생산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정도씩 감소했지만 고급 부하제품 생산이 늘면서 수익성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국제강은 향후 브라질 CSP제철소에서 슬래브를 자가 조달하게 되면 원가절감에 따른 추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트라 강종을 원가로 들여오게 되면 후판제품 수익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 함께 동국제강은 일본 JFE스틸과의 기술협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후판 압연기술을 확보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2분기 압연 변동비는 2014년과 비교해 50%에 불과해 원가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동국제강은 국내 조선시장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유럽, 중동, 미주지역의 조선소 수요 개발과 강관, 건설 등 비조선 분야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는 등 후판 판매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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