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센터서 금속공예전 개최

포스코센터서 금속공예전 개최

  • 철강
  • 승인 2016.09.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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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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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부터 이음展 개최, 전통장도와 현대화된 장도 및 공예품 44점 전시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권오준)이 주관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주최하는 '세대를 잇는 작업 이음展 장도장' 전시회가 9월 27일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60호 장도장 박종군 장인, 조영진, 박남중 이수자와 오랫동안 사무용 공예 작품 제작에 힘써 온 윤석철 공예가, 김태완, 민준석, 심현석, 오진욱, 정을화, 조재형, 주소원, 현지연 현대 금속공예가 등 총 12명의 작가가 포스코의 지원으로 창작한 44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올해 이음展은 과거에만 사용되었을 것으로 생각했던 장도의 현대적 쓰임을 찾고 금속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의의를 뒀다. 특히 박종군 장인의 작품 11종의 칼날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한 철강재로 제작해 포스코에서 갖는 전시회의 의미를 더했다.

  호신 및 장식용으로 사용했던 전통 장도를 장인과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만년필, 카드지갑, 펜던트 등 현대에도 사랑받는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전시한 것에 대해 관객들의 반응은 어려운 금속공예를 친근한 느낌으로 볼 수 있다는 호평이다.

  박종군 장인의 최고 기술로 전통 공예의 정수를 살리면서 현대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작품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기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장인은 "30년 동안 장도를 만들면서 이번 작업처럼 신나게 작업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1400년 전 문헌에서 본, 죽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었던 꿈의 장도 작업을 이번 이음展 프로젝트 덕분에 할 수 있게 되어 참 행복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권오준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조상의 예지와 숨결이 깃든 문화 유산이 현대에도 생명력을 갖고 잘 전승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코의 業 특성을 살린 금속공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현대에도 살아 움직이는 전통의 기술이 이음展을 통해 명품의 가치로 인정받고 나아가 후대까지 잘 계승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음展은 10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월~금요일은 10시부터 19시까지, 토요일은 12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하고 공휴일과 일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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