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경쟁력>산업부 "내수경쟁 및 수익 양극화 심화" 진단

<철강경쟁력>산업부 "내수경쟁 및 수익 양극화 심화"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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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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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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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계 구도 변화, 중국산 수입 철강재 증가

  정부가 20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철강시장이 내수경쟁이 심화되고 업계 간 수익 양극화가 심각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철강시장은 일관제철사 신규 진입과 중국산 수입 확대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이후로 일관제철사업에 진출한 현대제철의 점유율이 증가한 반면에 포스코와 기타 전기로업체의 점유율은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 점유율은 2009년 56%에서 2015년 46%로 떨어지고 9개 전기로 업체들도 24%에서 20%로 떨어진 데 반해 현대제철 점유율은 17%에서 26%로 증가했다.

  국내 업계의 구도에 변화가 생김과 동시에 건설용 위주로 중국산 철강재의 수입량과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9년 597만톤으로 1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중국산 수입 철강재는 2015년에 1,374만톤으로 국내 시장의 25%를 점유했다. 국산과 중국산 열연강판 가격차이가 톤당 118달러여서 가격경쟁력 열위로 수입량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수입이 늘면서 불량(규격미달), 위조(원산지) 등의 사례가 늘면서 국민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품질관리 위반은 46곳 중 17곳이 해당됐으며, 원산지('13~'15, 관세청) 조사에서는 260건, 5,504억원의 위반이 있었다.

 

  수익성 양극화의 문제도 지적됐다. 전체적으로 일관제철사(포스코, 현대제철)의 영업이익률은 양호(9.2%)한 편이지만 전기로(철근 등)와 하공정(냉연․강관 등) 기업은 부진(3.9%, 2015년 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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