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구미5국가산단서 4공장 기공식 개최

도레이첨단소재, 구미5국가산단서 4공장 기공식 개최

  • 수요산업
  • 승인 2016.10.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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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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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1,000억원 수출·수입 대체효과

 도레이첨단소재가 19일 구미5국가산단(하이테크밸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5산단 첫 입주기업이 되는 도레이는 269,000㎡ 규모에 총 4,250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부직포, PET(폴리에스터)필름 생산라인을 갖춰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생산을 시작한다. 완공시점인 2021년에 2,4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총 1조 1,000억원 수출·수입 대체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5산단 앵커기업인 도레이 입주는 전기전자 중심의 구미 산업지도가 탄소섬유 등 고부가 첨단산업으로 전환되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와 국내 대기업의 해외 이탈로 구미경제가 어려움을 맞고 있는 가운데 1972년 삼성과 합작투자(제일합섬 설립) 이후 약 40여년 동안 사업철수 없이 꾸준히 투자를 늘려왔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도레이그룹 국내 투자의 약 80%(투자액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구미는 우수인력과 기술 등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춘 도레이 세계 최대 생산 거점으로 탄탄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도레이는 40여년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탄소복합재 시장의 51% (2015기준)를 점유하고 있으며 구미에서 연간 4,700톤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2,800여톤 규모 추가 증설로 구미가 도레이 전체 탄소섬유 생산의 약 18%를 맡게 되며 보잉사 항공기 날개구조물과 동체 등 탄소소재 적용이 50%까지 확대돼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산업지도가 대기업 의존형 구조를 탈피해 기술 중심의 강소기업형 신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될 수 있도록 앵커기업 유치, R&D 확충 등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다”며 “전자·휴대폰으로 3차산업혁명을 이끌었던 경북이 탄소섬유, 스마트기기 등 첨단소재와 부품의 융복합화를 통해 4차산업혁명을 이끌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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