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매출 6조1,065억원, 영업이익 8,524억원
연결기준으론 분기 영업이익 '1조클럽' 복귀...부채비율 역대 최저 수준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3분기 영업이익률(단독기준) 14.0%를 기록하면서 20분기 내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26일 오후 컨퍼런스콜로 3분기 기업설명회를 열고 단독기준 매출 6조1,065억원과 영업이익 8,524억원, 순이익 5,7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대비 각각 1.6%, 19.6% , 86.5% 상승한 실적이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12조7,476억원, 영업이익 1조343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 2016년 3분기 경영실적 | |||||
구분 | 단독재무 기준 | ||||
2015년 3Q | 2016년 2Q | 2016년 3Q | |||
전년동기비 | 전기비 | ||||
조강생산(천톤) | 9,712 | 9,007 | 9,800 | 0.9% | 8.8% |
제품판매(천톤) | 8,808 | 9,005 | 8,945 | 1.6% | -0.7% |
매출액(억원) | 62,988 | 60,096 | 61,065 | -3.1% | 1.6% |
영업이익(억원) | 6,379 | 7,127 | 8,524 | 33.6% | 19.6% |
(영업이익률) | 10.1% | 11.9% | 14.0% | +3.9%p | +2.1%p |
순이익(억원) | 3,462 | 3,105 | 5,790 | 67.2% | 86.5% |
구분 | 연결재무 기준 | ||||
2015년 3Q | 2016년 2Q | 2016년 3Q | |||
전년동기비 | 전기비 | ||||
매출액(억원) | 139,960 | 128,574 | 127,476 | -8.9% | -0.9% |
영업이익(억원) | 6,519 | 6,785 | 10,343 | 58.7% | 52.4% |
(영업이익률) | 4.7% | 5.3% | 8.1% | +3.4%p | +2.8%p |
순이익(억원) | -6,582 | 2,205 | 4,755 | 흑자전환 | 115.6% |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WP(월드프리미엄) 제품 및 솔루션 마케팅 판매량 확대, 철강가격 상승,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1%p 상승한 14.0%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3분기 이래 20분기만에 최고 수준이다.
WP제품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9만 9,000톤이 늘어난 403만 8,000톤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로써 포스코의 WP제품 판매 비중은 48.1%가 되었다.
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법인수 감소로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지만, 대폭 개선된 철강 부문 실적을 바탕으로 에너지, ICT부문 실적의 소폭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52.4%, 115.6% 증가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해외 철강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148% 증가한 1,323억원을 기록해 연결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Krakatau POSCO도 3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외 멕시코 자동차강판 생산법인 POSCO Mexico, 베트남 냉연 생산법인 POSCO Vietnam, 인도 냉연 생산법인 POSCO Maharashtra 등 해외 주요철강법인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재무건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연결 부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5.5%p 낮아진 70.4%로 연결 회계 기준을 도입한 이래 최저 수준이며, 별도 부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2.3%p 감소한 16.9%로 창업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차입금은 전분기 대비 2조 2,643억원 감소했고, 별도 기준으로는 외부 차입금보다 자체 보유 현금이 많아지면서 순차입규모가 마이너스(△8,295억원)로 전환됐다.
한편, 포스코는 3분기에 포스코TMC와 SPFC를 포스코P&S로 합병 결의하며 철강 유통사업 구조를 슬림화했고, 중국 및 일본 등지의 가공센터를 합병해 해외 철강사업 구조를 혁신하는 등 9건의 계열사와 8건의 자산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포스코는 4분기에 24건, 내년 27건의 계열사 및 자산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