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세미나) “STS 산업 발전 여지 아직 많다”

(STS 세미나) “STS 산업 발전 여지 아직 많다”

  • 스테인리스 세미나 2016년
  • 승인 2016.11.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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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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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인리스 산업 발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POSRI 박찬욱 박사는 10일 열린 STS 세미나에서 STS 산업 발전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 포스리 박찬욱 박사가 국내외 STS 산업 현황 및 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박찬욱 박사는 전세계 STS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STS 소비량 또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박사는 “탄소강 시장은 2014년 정점을 찍은 후 정체기를 보내고 있으나 STS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전세계 STS 소비는 당분간 연 2.5%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말했다.

  국내 STS 시장 또한 탄소강 대비 STS 생산 증가세는 저조하지만 소비는 더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0년 대비 올해 탄소강 생산지수는 1.6배, STS 생산지수는 1.5배 수준이다. 반면 2000년 대비 현재 소비지수는 탄소강은 1.4배, STS 냉연은 1.6배로 STS 소비지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STS 시장 성장세에 중국의 공급과잉이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STS 생산량은 전세계 STS 생산 중 52% 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0년 대비 현재 생산량은 39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세계 STS 무역현황을 살펴보면 STS 생산량은 2009년 대비 570만톤 늘어났으나 수출비중은 47%에서 42%로 감소했다. 즉 자국내 STS 소비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계 STS 무역비중은 아시아 지역 내 교역물량이 전세계 무역량 중 66% 차지하고 있으며 판재류가 82.4%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 STS 수출은 각종 수입규제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STS 시장 확대로 인해 올해 400만톤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의 STS 수출은 대 유럽 물량은 크게 감소했으나 한국, 일본, 대만 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 올해 1~3분기 STS 수출량은 전년대비 7.9%, 수입량은 4.8% 증가했다. 이중 STS 냉연의 중국산 비중은 77%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박사는 “전세계 STS 공급과잉은 여전한 상황이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890만톤이 과잉 물량이 생산되고 있다”며 “공급과잉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 현재 중국 STS 설비과잉능력은 약 360만톤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STS 강종별 생산 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3년도에는 전세계 STS 생산구조가 300계(70%), 400계(22%), 200계(6.5%) 순이었으나 2015년에는 300계(53.9%), 400계(23.3%), 200계(21.1%) 등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200계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다.

  STS 가격의 경우 중국이 STS 생산량을 크게 늘리면서 저가제품을 쏟아내면서 전세계 STS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 중국산 STS 가격은 독일, 미국, 일본 등 선진 3국 STS 가격의 85% 수준이었으나 올해에는 75% 수준까지 내려갔다.

  박찬욱 박사는 STS 시장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중국산을 견제하면서 경쟁력 높은 STS 제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뛰어난 품질은 물론 가격도 저렴한 STS 강종을 개발해야 하며 고품질 특수강종에 대한 수요도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개발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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