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제품가격 변동 없어

  동국산업의 3분기 경영실적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산업의 3분기 매출액은 849억2,700만원으로 지난해 847억8,9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57억900만원으로 지난해 58억7,200만원 대비 2.8% 소폭 줄어들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90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3% 급증했다.

  동국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변화가 없는 것은 다른 철강업계와 달리 고탄소강 제품의 가격이 변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른 제품들의 경우 올해 가격이 치솟으며 큰 변동성을 보였지만 고탄소강 제품의 가격은 일부 입찰수주 가격을 제외하면 거의 변화가 없었다.

  특히 원가 부문에 있어서도 다른 업체들은 원가가 하반기부터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고탄소강 업체들은 자동차 업계에서 가격을 올리지 않아 원가 역시 변동이 없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고탄소강 업계는 자동차 산업과 관련이 깊은 관계로 자동차강판 가격협상에서 가격 변동이 생기지 않는 이상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