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 건설용 철강재 24종 KS 개정
ASTMㆍEN 기준으로 표준규격 상향...설계 활용 쉽게 항복강도 적용
국가기술표준원은 산업표준심의회 심의를 거쳐 건설용 철강재 한국산업규격(KS) 24종을 개정 고시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본지 11월 23일자 보도내용 http://www.sn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66922 참조)
이번 한국산업규격(KS) 개정 배경은 건축물의 안전성 강화요구에 부응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국제표준인 ASTM(미국재료시험협회 표준), EN(유럽 표준) 기준으로 표준을 상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주요 개정내용을 보면 KS D 3503(일반 구조용 압연 강재)등 24종의 KS 항복강도 기준을 유럽 표준(EN)과 동등한 수준 이상으로 강화하는 한편, 강종기호 기준을 종전의 인장강도(TS)에서 설계에 활용이 쉬운 항복강도(YP)로 변경하였다. 또한 KS D 3515(용접 구조용 압연강재)에는 저온 충격시험 항목을 추가해 영하 40℃에서도 보증되는 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유도키로 했다.
KS 규격을 상향함에 따라 강도기준이 상향되어 건축물에 사용되는 자재량을 강종에 따라 6~17%까지 절감 하면서도 안전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국제표준 수준으로 기준이 상향되기 때문에 KS 신인도 향상에 따른 수출 촉진을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건설용 철강재의 국내시장은 고품질,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위주로 재편되어 KS 제품사용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9월 1일에 철근 관련 KS를 개정한 바 있으며, 이번 건설용 철강재 KS 24종을 개정한 데 이어 내년에는 와이어로프, PC강선 등 20종의 철강재 KS 개정에 착수해 철강업계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수출 활성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