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육성 정책펀드 조성

산업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육성 정책펀드 조성

  • 일반경제
  • 승인 2017.01.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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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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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과 3천억원 규모 펀드 신규 조성 나서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민간의 신산업 투자를 확대시키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를 조성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는 신산업 비즈니스를 창출할 핵심기술(Key-Tech)에 투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산업부와 금융위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부와 금융권의 투자재원을 공동으로 조성하는 대형 펀드로, 고위험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위험을 경감시켜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기관이 힘을 합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산업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100억원, 산업은행 9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400억원, 기업은행 100억원 등 정부ㆍ금융기관이 주요 출자자로 재원을 출자하고 민간매칭으로 1,500억원을 조달해 조성하며, 기업 규모 및 산업 분야별 특성에 맞춘 전문성과 효율성이 높은 투자를 위해 중소ㆍ벤처펀드(500억원×2개)와 사모(PE)펀드(2,000억원)로 구분해 조성될 예정이다.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요 신산업 분야 해당 기업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에 △시스템산업( 전기ㆍ자율차, 스마트ㆍ친환경선박, 사물인터넷(IoT)가전,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ㆍ드론, 프리미엄 소비재) △에너지산업(신재생에너지ㆍ에너지저장장치(ESS)ㆍ원격검침시스템(AMI)) △소재부품산업(첨단 신소재, 증강현실ㆍ가상현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등을 신산업군으로 선정한 바 있다.

  정부는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정책목적의 투자를 발굴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재편을 위한 인수합병(기활법 승인 기업), 외부기술 도입(Buy R&D: 기술혁신형 M&A) 및 신산업 관련 프로젝트 등 다양한 유형의 신산업 분야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펀드 공통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중소ㆍ벤처펀드의 경우, 운용사가 투자용 기술신용평가(TCB)를 활용해 우수기업을 발굴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펀드 조성이 신산업 투자에 대한 성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산업계와 금융계가 각각의 장점을 살리면서 서로 손을 잡고 투자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펀드는 출자공고(1월), 펀드 운용사 선정(4월), 민간 출자자 모집(4월~) 등을 거쳐 연내 조성이 마무리될 계획이며, 향후 기관별 출자 재원, 추가 출자 방향 등을 고려하여 추가 조성도 협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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