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지난해 봉형강과 냉연강판 판매량은 증가한 반면 후판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형강의 경우 수요 산업인 건설 경기가 호조였기 때문에 동국제강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생산·판매량 모두 증가했다. 2016년 봉형강 판매량은 총 390만2,000톤으로 365만7,000톤에 그쳤던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냉연강판(CR)의 2016년 생산량 및 판매량은 164만7,000톤, 182만5,000톤으로 전년 대비 각각 5.5%, 10% 증가했다. 이는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및 시황 호조로 인한 결과라고 동국제강 관계자는 강조했다.
후판은 전방 산업인 조선업의 수요 부진에 따라 전체적으로 생산량 및 판매량이 감소했다. 지난해 동국제강의 후판 생산, 판매량은 각각 120만8,000톤, 121만2,000톤으로 2015년 대비 각각 17.6%, 19%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