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철강협회 만남, 철강업계 숨통 트일까?

한-미 철강협회 만남, 철강업계 숨통 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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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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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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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로 경색된 한미 철강업계의 상생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철강협회 송재빈 부회장은 내달 14일, 미국 토머스 깁슨(Thomas J. Gibson) 미국철강협회(AISI) 대표와 만남을 갖는다. 철강협회는 지난해 9월 AISI와 교류의 물꼬를 텄고, 올해부터는 정례적인 만남을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만남에서 한국철강협회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거세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격변하는 통상 정책에 대한 대책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미국으로 가장 많은 철강재를 수출하는 국가다. 그러나 2016년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은 392,1746톤으로, 2015년의 417,8156톤보다 보다 6.1% 감소했다. 더욱이 트럼프 정부의 통상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미국 수출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AISI가 뉴코어(Nucor Corp.), US스틸(United States Steel Corp.) 등을 포함해 북미 철강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인만큼, 철강협회가 이번 만남에서 한미간 철강무역마찰을 줄이기 위한 민간차원의 활로를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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