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公, “침체된 자원업계 신기술로 살린다”

광물公, “침체된 자원업계 신기술로 살린다”

  • 비철금속
  • 승인 2017.02.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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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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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학계·현업 종사자 대상 기술경진대회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가 16일과 17일 양일간 본사 대강당에서 제1회 자원개발 기술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전문 인력 양성 뿐 아니라 자원업계 전체를 대상으로 자원개발 학계와 현업의 전문가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최신기술을 전파하고자 실시한 것이다.

  국내 자원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 공기업 등이 317억원을 투입한 자원개발특성화대학 2단계 연구사업 성과발표 △자원기술 최신동향 강연 △공사가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한 우수기술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16일 열린 자원개발 특성화대학 연구 성과 발표에서는 지난 3년간 강원대 등 9개 대학과 광물공사가 공동으로 수행한 탐사·개발, 선광·제련에 관한 10개의 연구과제 수행 현황이 공개됐다.

  강원대 등 5개 대학으로 구성된 탐사·개발연구단은 태백산광화대와 잠두광체 예측, 발파모델링,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광산운영 기술 등 5개 주제를 발표했다.

  전남대 등 4개 대학이 참여하는 선광·제련 연구단은 황화광 페널티성분 억제, 부유선별, 소프트웨어 활용 선광공정, 고순도 코발트 회수 등 5개 주제를 다뤘다.

  17일에는 자원업계 전문가를 초빙해 △석회석 신 수요시장 진출방안(고려대 손요환 교수), △도시광산 현황과 미래(전남대 김준수 교수), △광업분야 ICT 융합기술(KAIST 한동수 교수)을 주제로 한 자원기술 최신동향과 관련 산업현황을 공유했다.

  광물공사가 2년간 수행한 탐사, 개발, 선광, 제련, 환경 분야 28개 연구과제 중 독창성과 적정성을 기준으로 선발한 6개 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물리탐사 복합역산 모델링을 통한 지하자원 3차원 구현 기술과 △ICT 기반의 광산 위치추적 시스템은 이미 국내 광업계에 기술을 이전이 완료되었거나 진행 중인 기술이다.

  광물공사가 개발한  ‘물리탐사 복합역산 모델링’은 각기 다른 성격의 데이터 결과 값을 수학적 알로리즘을 구성해 융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하자원 탐사 시 같은 지점이라도 물리탐사, 자력탐사 등 다양한 탐사기법에 따라 도출되는 데이터가 달라 동일한 형태로 변환시키는 작업이 필요했다.

  복합역산 모델링을 활용하면 1차원 평면에 구현된 데이터든 3차원으로 구성된 데이터든 하나로 융합하여 3차원 상에 나타낼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광물공사가 내부 역량강화를 통해 확보한 기술연구 성과를 국내 업계와 공유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로 격년 주기로 지속될 예정이다.

  대회에서 소개된 신기술들은 희망하는 업체에 기술 이전하는 것은 물론 연구개발 컨설팅, 설비 구축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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