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STS 없다더니”
“중국산 STS 없다더니”
  • 박성수
  • 승인 2017.03.03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년 중국산 STS 냉연 수입이 25만7,813톤으로 전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기존 역대 최대 수준을 자랑했던 2014년 20만톤에 비해 25%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체 수입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78% 수준으로 전년 대비 7% 가까이 증가하며 역대 최고다.
작년 중국은 정부의 환경단속 강화로 감산에 들어간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생산량이 오히려 늘어났다. 작년 중국 STS 생산량은 전년 대비 15.65% 증가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2016년도 말 국내 STS 유통시장에서는 중국산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중국 STS 제조업체들이 공식오퍼를 중단하면서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그로 인해 실제로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 한 때 수입재가 국산과 가격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싸지는 현상도 나타나면서 수입재가 국내에 없어서 못 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STS 유통업체를 비롯해 상사, 수입업체들이 중국산 수입량을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공식오퍼는 없었지만 단기 오퍼가 늘어나면서 수입재 물량을 파악하기 어려워졌으며 대형업체들이 패키지형태 구매를 늘리고 수입상사들과 스틸서비스센터의 수입이 증가했다. 더불어 중소 업체들 또한 직수입 비중을 늘렸다.

  작년 한해 STS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재고부담을 높이더라도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많이 보였다. 수익성을 늘리려는 업체들이 증가하면서 수입량 또한 늘어났다. 4분기 들어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STS 뿐만 아니라 주요 철강재 가격이 모두 급등하면서 업체들은 물건 구하기에 혈안이 돼 있었다.

  결국 늘어난 물량을 감당하지 못해 올해부터 다시 가격은 떨어지기 시작했다.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았으나 수입재와 국산 가격 차이는 톤당 15만~20만원까지 벌어진 상태다. 수입재 가격이 떨어지면서 국산 가격까지 덩달아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양회가 변수로 남아있으나 3월에도 가격 반등은 기대하기 힘든 모습이다.

  올해도 중국산 STS 공습은 계속될 전망이다. 유럽에 이어 미국이 중국산 스테인리스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갈 곳 없는 중국산이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한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물량이 수위를 넘어서면서 중국산이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 또한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국 정부도 결단이 필요한 시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