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회장 2기號 공식 출범

포스코, 권오준 회장 2기號 공식 출범

  • 포스코 주총 2017년
  • 승인 2017.03.10 10:30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주총서 회장 재선임 결의...새로운 50년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 나서
이사회도 새 진용...오인환 사장은 대표이사 선임 전망

  포스코가 10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권오준 회장을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확정하며 본격적인 ‘2기 경영체제’ 시동을 알렸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오인환 사장과 최정우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장인화 부사장, 유성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한편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장승화 서울대 법학부 교수, 정문기 성균관대 경영학과 부교수를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이사회 진용을 새롭게 꾸렸다.

  오인환 사장은 주총 후 열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될 것으로 예상돼 권오준 회장과 함께 포스코 경영의 '쌍두마차'로 공식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8대 포스코 회장으로 취임한 권오준 회장은 첫 임기 3년 동안 철강본원경쟁력 및 재무건전성 강화와 그룹 구조재편 등을 중점 추진해 기업 체질을 강건화하고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권 회장은 기술연구소장, RIST원장 등을 역임한 철강기술전문가로 포스코의 World Best, World First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포스코의 독점적 기술경쟁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취임 이후 하드웨어인 강재와 이용기술, 상업적 지원, 휴먼솔루션 등 소프트웨어 요소를 결합하는 솔루션 마케팅 활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이로 인해 취임 직전인 2013년 2조2천억원이던 영업이익을 지난 2016년말 2조6천억으로 19% 증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7.3%에서 10.8%로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취임 후 지난해 말까지 총 126건의 구조조정을 통해 5조 8,000억원의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내면서 부채비율은 17.4%로 창사이래 최저 수준으로 낮춰 재무안정성을 높였다. 이러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같은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의 기업신용평가도 좋아졌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권 회장은 “국내 산업 전반에 걸친 저성장 기조와 원자재 가격 부담,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전망되지만 철강 수익력을 공고히 하고, 구조조정을 완성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철강사업을 책임지는 COO를 맡은 오인환 사장과 가치경영센터를 진두지휘하는 최정우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올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장인화 부사장은 신사업관리실장,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기술투자본부장을 거쳐 철강생산본부장으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등 철강생산 현장을 지휘하고 있으며, 유성 부사장은 신사업관리실장, ESM사업실장 겸 PosLX사업단장 등을 거쳐 기술투자본부장으로써 고부가 제품 기술 및 리튬, 양극재 등 신사업을 맡고 있다.

  김신배 사외이사는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 C&C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IT분야 기업인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SK그룹 부회장을 지냈다.

  장승화 사외이사는 서울대 법학부 교수로, 서울지방법원 판사 및 미국 변호사 경력을 보유했고, 국제거래통상법 전문가로 국제중재법원 중재인을 거쳐 한국인 최초 세계 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재판관으로 위촉되어 활동했다.

  정문기 사외이사는 성균관대 경영학과 부교수로, 삼일회계법인에서 오랜기간 실무 경험을 겸비했으며, 금융감독원 회계심의위원회 위원 및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