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기청장도 對中 수출 확대에 ‘힘’

주영섭 중기청장도 對中 수출 확대에 ‘힘’

  • 철강
  • 승인 2017.03.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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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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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20여명과 ‘對中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 개최…“애로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

최근 국내 사드 배치로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의 감정이 악화 일로에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에 이어 중소기업청도 대(對) 중국 수출 확대에 나섰다.

주영섭 중기청장이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 간 거래(B2B,부품소재),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소비재),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對中 수출중소기업이 참가한 ‘對中 수출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한 것.

10일 중기청에 따르면 이번 감담회에는 주 청장을 비롯해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중소재단, KTL, 중소기업중앙회, 이노비즈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수출중소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다양한 여건 변화를 보이는 對中 수출과 관련해 정부와 수출중소기업, 유관기관이 함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마련됐다.

간담회 참가 기업들은 부품소재 등 B2B 분야는 양국 간 보완적 산업구조 등으로 아직 수출 영향은 없으며, 소비재 등 B2C 분야는 통관 지연, 인증강화 등 일부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은 해외인증획득 지원과 신속한 법령정보 제공 등을 통한 수출중소기업의 보호무역 대응역량 제고와 신흥시장 진출 노력에 대한 적극적 지원 등을 중기청에 주문했다.

주 청장은 이에 대해 상황 인식과 건의사항에 공감을 표하고 적극적인 정책지원 의사를 내놨다.

싱제 중기청은 ▲對中 수출애로 모니터링 강화 ▲對中 수출기업 대응역량 강화 지원 ▲중국 현지 민간기업을 활용한 진출 지원 ▲아세안, 아(阿)중동, 중남미, 인도 등 신흥지역 수출시장 다변화 추진 ▲해외전시회, 수출컨소시엄 등의 신흥시장 파견 확대 ▲주요 전략시장 국가에 기술교류센터 신설 등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주 청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對中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두자릿수 증가(13.5%)를 기록했다”면서 “부품소재 등 중간·자본재(85%) 위주의 對中 수출 구조로 볼 때 향후에도 상호이익적인 교역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업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애로 발생 시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출기업들도 지나친 우려보다는 현재 상황을 시장다변화와 무역장벽 대응역량 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민관이 힘을 합쳐 중소기업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보호무역주의와 저성장의 파고를 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적으로 주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역시 최근 한중 통상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對中 통상현안과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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