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동국, 24일 대한·한철·환영 정기주총 개최
지난해 건설경기 호조 따른 실적 개선
국내 전기로 제강사들이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올해에도 회사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건설경기 호조에 따라 봉형강 부문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올해 역시 지난해 못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상장사 중에서는 동국제강이 지난 3월 17일, 대한제강, 한국철강, 환영철강 등은 같은 달 24일 오전 각각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매출액,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단위 : 억원, %) |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동국제강 | 44,650 | 2,103 | 4.7 |
대한제강 | 8,432 | 486 | 5.8 |
한국철강 | 6,633 | 530 | 8.0 |
환영철강 | 4,032 | 378 | 9.4 |
합계 | 63,747 | 3,497 | 5.4 |
자료 : 금융감독원 |
■ 상장 전기로 제강사, 영업이익률 평균 5.4% 수준
각 제강사의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상장사인 동국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환영철강 중에서 동국제강이 영업이익은 2,103억원(이하 별도 기준)으로 영업이익률 4.7%를 달성했다.
동국제강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 중에서 봉형강이 차지하는 비중은 47%에 달한다. 뒤를 이어 대한제강은 486억원의 영업 이익을 달성해 8,432억원의 매출액 대비 5.8%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한국철강은 매출액, 영업이익을 각각 6,633억원, 530억원 달성해 8%의 영업이익률을 자랑했다. 같은 계열사인 환영철강공업은 4,032억원, 378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9.4%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는 전기로 제강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다.
네 회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5.4%로 계산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주요 전기로 제강사들이 최근 10년 사이 철근 수요가 가장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처럼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도 아파트 분양 등 철근 수요가 견조한 상황이기 때문에 제강사들의 올 1~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