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산 수입 “더 늘어날까?”

LG전자, 중국산 수입 “더 늘어날까?”

  • 철강
  • 승인 2017.04.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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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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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통해 중국산 수입

  국내 가전사들의 중국산 원자재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해외 법인은 물론 국내에서도 중국산 제품 적용을 늘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과거 중국 허성과 처음으로 수입 계약을 맺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산 원자재를 가전 제품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허성 대신 립바라는 업체에서 컬러강판 등 주요 원자재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LG상사를 통해 수입을 하고 있으며 금아스틸과 계림철강 등 일부 스틸서비스센터에 가공을 맡기고 있다.

  최근 들어 LG전자의 창원 물량이 다소 늘었는데 중국에서 베트남과 태국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베트남과 태국을 전진기지로 삼아 값싼 인력비용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 해외 법인이 정상화되면 창원 물량 일부가 다시 해외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문제는 백색가전에 강점을 두고 있는 LG전자가 중국산 적용을 점점 늘리고 있다는 점이다. 캐비닛이나 냉장고, 세탁기 등의 측판 물량은 이미 중국산으로 많이 대체된 상황이다.

  베트남이나 태국 현지 물량 위주로 적용하던 것들이 최근에는 창원에서도 적용을 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의 물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컬러강판 업체들은 VCM강판 등 고급 물량 위주로 납품을 하고 있는데 물량이 가장 많은 부문이 중국산으로 대체되고 있어 고민이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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