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센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

레이저센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

  • 철강
  • 승인 2017.04.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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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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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구매 시스템 구축, 언제 어디서든 구매 가능
같은 설비면 소프트웨어에서 승부

  레이저센타(대표 곽윤천)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에 더 많은 투자를 하면서 실적 개선에 나서고 있다.

  레이저센타는 지난 2015년 새로운 온라인 구매 시스템인 'elasercenter'를 개발해 획기적인 시스템을 선보였다.

  'elasercenter'는 고객이 도면을 제작해 납기일과 배송 방법만 선택하면 바로 가격을 비롯한 구매 정보가 나오고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구매가 가능하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고객이 영업사원과 직접 통화하고 파일을 전달하면서 불편한 점이 많았으나 ‘elasercenter’는 클릭 한 번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 견적 계산이 가능하고 기존보다 15%이상 저렴하게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스크랩 정산 시스템을 통해 소량 절단 가공시 발생하는 과도한 자재비용을 줄이고 제품 내경등의 스크랩은 자동 정산해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등 고객 위주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철강업계에선 드물게 소프트웨어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합리적이고 투명한 영업전략을 펼친 결과 회사는 작년 영업이익이 15억여원으로 전년대비 45% 가까이 늘어났다.

  레이저센타 곽윤재 부사장은 “설비로 승부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소프트웨어·시스템이 중심이 될 것이다”며 “하드웨어는 이제 업체별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들 비슷한 규격, 비슷한 수준의 설비를 갖고 있다. 경쟁력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 레이저센타 곽윤재 부사장


  “설비 발전 속도는 더뎌지고 있다. 더 좋은 설비가 나온다 한들 새롭게 설비를 구매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측면은 아직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대부분 철강업체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투자야말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저센타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2010년 미국 시카고 공장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이어 올해 가을에는 미국 공장 신축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2028년까지 미국내 20개 이상 공장을 운영할 예정이며 설비도 100대 이상 증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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