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재 가격 반등, 상승세 이어질까?

中 철강재 가격 반등, 상승세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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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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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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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가격이 반등했다. 지난달 24일을 기점으로 중국 주요 철강재 내수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4월 24일 상하이 기준 중국 철강재 가격은 대부분의 품목에서 하락을 멈추는 모양새였다. 24일 상하이 기준으로 1달러 하락한 중후판과 가격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열연강판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보합 또는 상승 기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후 25일부터 중국 철강재 가격은 완전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 중국 주요 철강재 내수가격 추이(상하이, 2월 3일-5월 2일 기준)

28일 기준 후판 가격은 493달러를 기록해 일주일 전인 20일보다 10달러 올랐다.  노동절이 지난 이달 2일에는 다시 10달러 오른 503달러를 기록했다. 냉연강판 가격도 급상승했다. 20일 563달러를 기록했던 냉연강판 가격은 일주일 만에 24달러 올라 28일에는 587달러로 올라섰고 2일에는 다시 10달러 올라 597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품목에서도 상승세가 강하게 목격된다. 융용아연도금강판의 경우 20일 기준 636달러였으나 일주일 후인 28일에는 647달러를 기록해 11달러 올랐다. 2일에는 다시 7달러 올라 654달러를 기록했다. 철근은 28일 530달러로, 일주일간 21달러 상승했고 2일에 다시 10달러 올라 540달러를 기록했다. H형강과 선재도 각각 12달러(28일, 449달러), 19달러(28일, 501달러) 상승했다. 2일에는 또 다시 7달러(2일 456달러), 11달러(2일, 512달러) 상승했다.

3월 초부터 곤두박질 치던 중국 철강가격이 반등하면서 글로벌 철강 시장이 활기를 띌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노동절 이후 상승세가 더욱 급격해졌다는 사실은 분명히 중국 시장에 상승요인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 중국의 철강 수요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것이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나아지지 않는 반면 재고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잠시간의 가격 상승으로 미소를 띄우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탄력받은 중국의 철강재 가격 상승이 단기간 상승으로 끝날지 수요 회복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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