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美 OCTG공장 본격 가동

세아제강, 美 OCTG공장 본격 가동

  • 철강
  • 승인 2017.06.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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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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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15만톤 규모 OCTG 공장 상업생산 시작
일관생산 및 후처리 라인구축

  종합강관 제조업체 세아제강(때표 이휘령)이 미국 유정용강관(OCTG) 공장인 'SSUSA(SeAH Steel USA, LLC.)'의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미국 현지 OCTG강관 공장인 가동을 통해 현지 수요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두개 회사의 자산을 동시에 인수한 이후 일관생산 및 후처리 라인구축을 위한 조직통합부터 설비 합리화까지 전반적인 PMI(post-merger integration)을 진행중에 있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5만톤이다.
 

▲ 세아제강 미국 생산공장인 SSUSA/사진제공-세아제강

  세아제강은 지난해 11월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유정용강관 제조 및 프로세싱 업체 두 곳의 자산을 약 1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미국 내 자회사 SSUSA라는 제조법인을 설립했다. SSUSA는 현재 북미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한 판매법인 SSA를 통해 고객사에 제품을 납품 중이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매출은 올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아제강은 미국 공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미국 상무부의 OCTG강관 반덤핑 관세율이 낮아진 만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세아제강에 대한 미국 OCTG강관 수출 반덤핑 관세를 2.76%로 최종 판결했다. 이는 예비판정(3.8%)보다 낮게 결정된 것이다.
 

▲ 세아제강 미국 생산공장인 SSUSA/사진제공-세아제강

  OCTG강관의 경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셰일가스와 유전개발을 시작하면서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강관 수출은 총 66만3,935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만9,161톤 보다 35.7% 증가했다. 수출 물량 증가를 이끈 제품은 단연 유정용강관(OCTG)이다. OCTG강관의 수출 물량은 올 1~4월 총 30만9,74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1,523톤 보다 무려 333.1% 늘었다.

  회사측 관계자는 "SSUSA는 OCTG를 주력으로 미국 내수 시장을 메인 타킷으로 삼고 있다"며 "본격적인 공장 가동으로 하반기부터 SSUSA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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