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말 공급 아직 빠듯... 2025년 10배 성장
소재에서부터 제품까지 일괄적으로 생각해야
"금속 3D 프린팅이 다른 소재 방식과 비교해 3D 프린팅 산업에서 부가가치와 3D 프린팅의 장점이 큰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소재와 장비, 후처리 등의 노하우와 백그라운드까지 함께 갖춰야 금속 3D 프린팅의 시장 확대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교수는 발표를 통해 금속 3D 프린팅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속 분말 소재에서부터 후처리 가공을 끝낸 제품까지 일괄적으로 생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기안 교수는 "제품 제조 방식 등 공법에 따라 요구하는 분말 소재 크기나 규격 등이 달라진다"면서 "적당한 금속 분말을 찾아도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점도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3D 프린팅 시장에서 금속 3D 프린팅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재 세계적으로 3,000여 대가 보급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속 3D 프린터가 2025년에는 10배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또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아직 국내에서는 금속 3D 프린팅 보급이 일반화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3D 금속 프린팅의 장점이 분명히 있지만 아직 가격이 고가인 점과 기존 공정 대비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점도 생산 공정 변화를 더디게 하는 이유라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다만, 이 교수는 "일부 분야의 공정만 적용돼도 3D 금속 프린팅 시장의 활성화는 빠르게 이어질 것"이라면서 "여러 분야의 성과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우주·항공 분야나 자동차 분야 등의 성과가 조금 더 미흡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이어 "제품 생산 공정 변화에는 적절한 소재와 공법, 제조비용, 생산 제품의 부품 특성 등 다양한 요소들이 고려돼야 하는 만큼 금속 3D 프린팅 산업이 해결해야 할 요소들이 아직 많다"면서 "특히 금속 3D 프린팅 제품의 항복강도와 인장강도, 연신율 등의 특성을 꾸준하게 검증하고 이 과정에서 소재와 공법, 후처리 등의 노하우를 함께 연구하고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금속 3D 프린팅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