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 수정 전망 발표
국회예산정책처가 최근 수정 전망을 통해 2017년 우리 경제가 세계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 투자를 중심으로 개선되며 2.9%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7년 수출은 선진국과 신흥 개발도상국의 수입과 수요 확대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설비 투자는 IT, 석유 제품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민간소비는 소득 증가세 둔화, 가계 부채 등 구조적 제약 요인 등으로 부진하며 성장 기여도가 하락할 것으로 예산정책처는 전했다.
실질 경제성장률에 대한 지출 부문별 기여도는 수출이 2016년 1.0%p에서 2017년 1.8%p로 증가하고, 설비 투자도 2016년 -0.2%p에서 2017년 0.5%p로 늘어나는 반면 민간 소비는 2016년 1.2%p에서 2017년 1.0%p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교역조건 악화로 인해 지난해의 4.7%보다 낮은 4.3%를 기록할 것으로 예산정책처는 내다봤다. 또한, 2016년에는 유가 하락에 따라 교역 조건이 개선됐으나 올해는 유가 상승으로 교역 조건이 악화할 것이라고 예산정책처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