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펼쳐진 한국 단조산업의 현황과 흐름 ②

최근 4년간 펼쳐진 한국 단조산업의 현황과 흐름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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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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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철호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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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조합, ‘단조업체 경영실적 분석보고서’ 발표

▲ 자료제공 :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이하 단조조합)은 최근 4년(2013~2016년) 동안의 주요 단조업체 경영실적을 재무제표에 근거해 분석했다.

단조조합이 발표한 ‘단조업체 경영실적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형단조 분야 중에서도 냉간단조 분야의 매출액은 3년간 4.4%, 연평균 1.5% 증가했다.

특히 냉간단조 분야는 열간단조 분야에 비해 성장폭이 큰데, 단조조합은 냉간단조의 적용 공정이 다양해진 것이 증가요인 중 하나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냉간단조 분야의 수출비중은 2013년 15%에서 지난해 19.6%로 커졌는데, 단조조합은 비철금속 단조품의 수출 증가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매출원가는 매출액의 88~89%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율은 4.4%에서 4.9%로, 당기순이익율은 2.7%에서 2.9%로 소폭 올랐다.

아울러 냉간단조 분야의 자산총액은 3년간 29.9%, 연평균 10% 증가했으며, 열간단조 분야와 비슷한 추세다.

단조조합은 “냉간단조 분야의 부채 크기가 2013년 31:69에서 지난해 36:65로 다소 개선됐다”며 “같은 기간 자본은 49% 증가, 부채는 23.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냉간단조 분야는 열간단조 분야 대비 부채비중이 크다”며 “기계장치 자산은 3년간 62.1% 증가했는데, 설비자동화가 큰 요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자료제공 :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다음으로 ‘단조업체 경영실적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자유단조 분야 매출액은 3년간 19.8%, 연평균 6.6% 줄었는데, 풍력발전 플랜트 조선 등의 부진이 주된 요인이며,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리딩 기업의 경우 지난해 흑자가 100억을 훌쩍 넘겼다.

자유단조 분야의 수출비중은 3% 내외로 매출의 대부분이 국내에서 발생한다. 매출원가가 매출액과 비슷한 추세로 이어지다가 지난해 소폭의 영업이익이 발생했으나 당기순이익에서는 여전히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 비중 또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조선 플랜트 등 관련 산업이 회복되고 있으며, 새 정부의 탈 원전 정책과 더불어 세계적인 친환경·대체에너지 트렌드에 거는 자유단조 업계의 기대가 크다.

단조조합은 “자유단조 분야의 자산총액은 3년간 1.2%, 연평균 0.4% 증가했으니 역성장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며 “부채의 갭이 0.6% 포인트였던 것이 12.8% 포인트로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기계장치 자산은 3년간 0.9% 줄었다”며 “같은 기간에 리딩 업체의 설비투자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일부 업체의 설비감축이 많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자료제공 :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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